52세로 연구직에 종사하고 힜으며 쓰러지기전 약 5개월간 업무때문에 1주일에 주말 휴일 없이 2-3일은 밤샘하고 보통 때도 밤 1-2시 퇴근이 일상적이었습니다.
틈틈히 짬을 내어 1주일에 3회정도 밤에 트레이드 밀에서 0.5-1시간(12-13km/h) 뛰고 거꾸로 메달리기 5분정도 역기 45개(15회*3회)정도 하였습니다.
주말에는 산과 하천도로에서 1달에 1-2회 1-2시간 정도 운동하였습니다. 수면부족과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었고 결국 7월경에 야근 하기 전에 찌뿌듯한 몸을 풀려고
운동을 하던 중 10여분 후에 의식을 잃었습니다. (전언에 의하면) 다행히 주변에 계시는 분께서 기본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차가 5분정도 경과즈음에 도착하여 응급처치를 하여 호흡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부정맥(심실세동)에 의한 심장마비로 판명을 하였습니다. 천만다행하게 3일만에 의식을 깨어 났고 제세심동기를 가슴에 부착하고 2주만에 퇴원하였습니다.
퇴원 후에 동네 공원 한바퀴도 버거웠지만 산에 다니면서 체력이 많이 회복되었고 9월부터는 인근산에서 천천히 뛰거나 빠른 걸음으로 운동하고 있으며 9월 중순부터 업무에 복귀하였습니다.
10월 하순경 병원에서 제세심동기 테스트 한 결과에서 작동한 적은 없다고 하며, 신체적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합니다. 기억력 테스트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아 약을 먹고 있습니다.
현재의 느낌으로 신체적인 후유증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정신적인 면에서 과거보다 집중력 등이 다소 약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면은 6-7시간 정도입니다.
심장전문의와 신경외과 전문의께서는 절대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쓰러지기 전 운동 후 샤워등으로 20분 경과뒤에 혈압체크를 하면 120/90, 맥박 55-60회/분, 67kg, 현재는 운동하지 않은상태에서 125/90 수준입니다. 체중은 72kg(170cm)로 3-4kg 증가하였습니다.
참고로 4년전(145/110 , 74kg)부터 달리기 시작하였고 마라톤은 동호회에 참여하면서 2008년 춘마부터 풀코스(4:10-4:30) 5회, 하프는 매년 3회정도 참가하였습니다.

요즈음은 평소에 취침전에 스트레칭과 팔굽히기 등을 잠깐씩 하는 정도입니다.
집에선 마라톤의 "마"자도 꺼내지 못하게 합니다만 몸의 건강과 체중유지를 위해서 10월부터 주말에 1번정도 산에서 약 10km 1시간 반정도 아주 심한 경사로에서만 걷고 나머지는 천천히 뛰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15 여분 이상 늦은 속도입니다. 운동 후에 몸이 노곤하거나 피곤을 크게 느끼지는 않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제세심동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마라톤을 하여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