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옥박사님께

첫번째 상담자가 되어서 무척 영광입니다.

저의 발바닥 발저림을 호소합니다.

운동화 끈을 그냥 신고 벗을 수 있을 정도로 느슨하게 매고, 신발도 평소신던 신발사이즈보다 5미리정도 큰 것을 구입하였습니다. 딱 맞는 신발(슬레징거)은 별로 발바닥이 저린 느낌을 주지 않았는 데, 비싼 모션콘트롤 신발(큐션보강; 아식스 캬야노)등은 언덕을 차고 오를 때면 반드시 발바닥이 저려 옵니다.
아내 말로는 발에 살이 없어져서-발이 매우 여위어져서-그렇다고 하면서 옛날 신발을 신어보라고 해서 신어보니 모든 신발이 다 헐거워졌습니다.

달림경력은 3개월, 훈련거리 550km정도이고, 3개월사이에 몸무게는 74kg에서 67-68kg, 허리는 34인치에서 31인치로 변하였습니다.

발모양은 중간 발바닥 아취가 매우 커서 발도장을 찍어보면 발앞쪽과 발뒤쪽의 이음부분이 1센치정도로 매우 가늘게 찍힘니다. 그냥 대충 그ㅉ고 발바닥을 자로 재어보니 폭이1.5센치정도입니다.

1개월정도 달릴 때는 보통 시속이 9km정도이다가, 지금(3개월경과)은 10km는 편하게 달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11km이상으로 달림니다. 운동시작하기전에 등산시 산에 오를 때는 매우 힘들어하지만, 내릴 때는 짐을 지고도 달릴 정도로 무릎이 강한편입니다. 다만 발목인대가 약하여 2번 정도 gypsum을 하고 보름정도 목발신세 진적이 있습니다. 한번을 등산시 내려달리다가 발목이 꺽여서, 한번은 스키타다 충돌로 인한 부상이였습니다.

아직 발목인대에서 이상을 없습니다. 발꿈치 깔창으로 보완하려고 몇번시도하였으나, 신발이 작아지는 효과로 인하여 더욱 저린 적이 있어 벗으니 괜찮아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짧은 10km정도는 아무 이상이 없던 적도 있습니다. 15km이상 훈련시 언덕에서는 다시 그런 증세를 보입니다. 참고로 언덕 내리막은 속도를 붙여서 달립니다. 내릴 때는 그런 증세가 없는 것 같습니다.아니면 있어도 속도 때문에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냥 훈련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발이 이상이 있은 것인지 문의합니다.


이런 상담 기회를 만들어주신 안박사님과 방고리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