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수 님, 안녕하세요?
뒤꿈치나 발의 통증은 주자들에게는 흔한 불편감들이지요. 발의 내측 복숭아뼈와 뒤꿈치 뼈 사이을 잇는 근육다발이 경골신경을 압박하여 발바닥 쪽에 특정위치를 잘 알 수 없는 저린 감각이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주된 증상이지요.

착지시 체중이 부하되면서 발가락 쪽이 내측으로 이동되는데, 이 때 안쪽 복숭아뼈 부위의 근육이나 인대들이 늘어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지요.

특별한 원인이 없을 경우에는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요. 필요하면 내측 인대나 근육들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아치지지대를 사용하기도 하고요. 건초염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3~4주간의 이런 치료로 호전이 안될 때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수술로 압박을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통증을 느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달리기를 계속하셔도 되며, 증상이 계속될 경우 일단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적이겠네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