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신경종'이라고도 하며, 족부 전분의들이 흔히 보는 문제들 중의 하나입니다.

달리기에서 발뒤꿈치로 착지하여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았다가 앞꿈치쪽에서 뒤로 밀면서 도약을 하게 되지요. 뒤꿈치와 발바닥 착지 사이에 안쪽으로 회전된 발이 도약단계에서는 바깥쪽으로 회전하게 되는데, 발바닥 착지는 늦고 도약이 빨리 진행될 때 과도하게 안쪽으로 회전된 발이 강제로 바깥쪽으로 빠르게 회전하게 되면서 중족골 주위 특히 3,4 번째 발가락 혹은 2,3번째 발가락의 중족골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찢어지게 되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너무 타이트하거나 뒤꿈치가 높은 신발이나 두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거나 우리 몸의 생역학적인 자세의 발란스가 맞지 않을 때 악화되게 됩니다.

치료는 중족간대를 이용하여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하거나 과도하게 안쪽으로 회전되는 것과 같은 달리기와 관련된 자세이상을 교정함으로써 쉽게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주시를 신경종 주위에 놓아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고요. 그래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 수술로 신경종을 제거하는 것이 마지막 방법이긴 합니다.

가까운 정형회과과 재활의학과 의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