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평소 메디칼란에서 이동윤 선생님의 글을 자주 보고 있고 동호회 회원들이 고통을 호소하면 글도 찾아 주고 합니다

오늘 동호회 같이 활동하는 남자분의 부인께서 저에게 전화가 걸려온 내용 입니다 기분은 정말 좋지않았지만

그래도 부인이 남편 걱정되어 그러는 모양인데 이런 경우 마라톤을 해도 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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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갑습니다..
**마라톤을 위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저는 ***의 아내되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탁하나 드릴려고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울신랑 서울 중앙마라톤 참석하는거 좀 말려주세요.
경주에서 뛰고 회복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또 저렇게 욕심을 내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보통 다른 일은 제말을 귀담아 듣는 편인데 마라톤 만은 도저히 제 힘 밖입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제가 간섭이 지나치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

남편은 골다증이 있어 일주일에 한번 먹는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심한 운동은 안좋다는 의사샘의 말도 생각나고요......
더더욱 중요한건 평생 제가 AS하면서 살아야 되잖아요ㅎ



딱히 하소연 할만한 곳도 없고 해서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울신랑한테는 비밀보장 아시죠^^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복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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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내왔고 통화도 했는데 제 생각엔 다른 엉뚱한 짓도 아닌데 과연하지 말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남편분은 작년 경주동마에서 첫풀을 달렸고 한 달여전 일요모임에서 달려보니 제가 같이 달릴 수가 없더군요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한 모양입니다 24km를 달리는데 5분 지속주로 달리는것 같았고 운동에 재미도 붙여가는것 같은데 부인분의 말처럼 하지 말란다고 될것같지도 않고 해서 문의드립니다

풀기록은 4시간 초반대 정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