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10년 이상 한 51세된 남자입니다. 저는 매주 토요일 1회 약 13-14km 정도 달리기를 꾸준히 해 왔습니다. 그런데 약 한 달 전부터 불과 1km만 달려도 하체가 너무 무거워 더 이상 뛰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냥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일주일 뒤 다시 뛰어 보려고 신발신고 도로에 나가 뛰었는데 역시 다리가 무겁고 해서 더 이상 뛰지를 못하겠더군요. 평소같으면 10km이상을 거뜬히 달렸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등산을 하는데도 가파른 언덕을 예전 같으면 씩씩하게 곧잘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역시 숨이 차고 다리를 들어서 옮기기가 너무 힘이 들더군요. 몇 번을 쉬어서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그런데 평지를 걷거나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아무 이상이 없더군요. 그러나 평지도 뛸 때는 불과 몇 백미터만 가더라도 이상하게 다리 하체가 무겁고 뛰기가 곤란해 지더군요.

갑자기 왜 이런지 너무 걱정이 되고 해서 병원을 찾아 문의하고 또 종합검진을 받아보았는데 특별히 이상이 없더군요. 폐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폐CT를 했는데 특별히 이상 없었습니다.

집이 있는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7개월 전에 이곳 서울로 발령이 나서 현재 사택에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술은 좋아하는 편이라서 거의 매일 마시는 편이고 가끔 취하도록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담배는 가끔씩 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