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한강이 오랜만이다. 4월도 하순으로 가는 요즘은 아침이 일찍 시작된다. 하루를 길게 보내려면 아침운동이 좋다. 건강을 지키는 3요소가 잠, 식사, 운동이라 했다. 잠을 잘 자려면 적당히 피곤한 운동이 좋다. 아침 운동을 위해서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규칙적인 식사는 당연한거다. 기본에 충실 할 필요가 있다.

염강나들목을 나서니 벌써 하늘공원 위로 아침 해가 둥실 올라 와 있다. 한강의 아침을 여는 건 라이딩 하는 분들이다. 여유롭게 당산나들목을 향해 달릴 때 여성 한분이 추월해 앞서 달린다. 자세나 복장으로 봤을 때 마라톤을 하는 분이다.

속도도 km당 5분 주에 가깝게 되는것 같다. 아직 몸도 풀리지 않았는데 따라가 말아 하다가 따라 가기로. 초반부터 숨이 찬다. 혼자 달리는 것 보다 경쟁자가 있으면 달릴 맛이 난다. 그렇게 성산대교까지 달리니 그분은 반환을 한다. 한 5km 정도 달리는것 같다.

그후 혼자 달리니 조금 밀린다. 가는 길은 앞 바람이라 땀이 적게 나지만 돌아 오는 길은 뒷바람이니 땀으로 반팔티가 흠뻑 젖는다. 운동은 같이하는 동료가 있으면 효과가 더 좋다. 혼달은 적당히 하려는 자신과 타협을 하게 된다. 그래도 오늘도 달렸으니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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